소변검사는 국가가 제공하는 일반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된 기본적인 검사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결과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신장부터 요도까지의 병변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신질환으로 인한 혈액 변화가 소변에 반영된 것도 알 수 있기 때문. 소변검사 9가지 항목과 결과지 읽는 법을 소개한다.◇ 소변검사 정상치- 요비중: 1.003~1.030- 산도: 4.6~8.0- 요단백: 음성(10mg/dL 미만)- 요당: 음성(30mg/dL 미만)- 케톤체: 음성(30mg/dL 미만)- 요빌리루빈: 음성(0.5mg/dL 미만)- 우로빌리노겐: 음성(2mg/dL 미만)- 헤모글로빈: 음성(0.2mg/dL of hemoglobin 미만)- 아질산: 음성(0.06mg/dL 미만)1. 요비중(S.G)신장은 소변을 농축하거나 희석하여 체내의 수분을 조절한다. 요비중은 소변에 녹아있는 물질의 총량으로, 일반적으로 소변의 희석 농축 정도를 나타낸다. 요비중이 정상 범위에 속하면, 신장 질환이 없다고 짐작할 수 있다.요비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요비중이 1.003 이하인 경우에는 만성 신장염이나 신부전, 요붕증 등을, 1.030 이상인 경우에는 심부전이나 당뇨병 등을 의심할 수 있다.2. 산도(pH)소변의 산도는 소변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결정하는 수치다. 신체는 호흡과 소변 배출을 통해 산-염기 균형을 이루므로, 소변의 산도가 정상 범위에 속하면, 호흡기계나 신장계 질환이 없다고 짐작할 수 있다.소변 산도는 질환이 있을 때도 변하지만, 검사 당시 음식물과 수분 섭취, 운동, 약물 복용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육류 등 고단백 음식을 섭취한 경우 또는 요로 결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변 산도가 4.6 이하인 산성뇨가 나올 수 있다. 반대로, 과일 및 채소를 많이 먹은 경우 또는 요로 감염이 의심되면, pH 8.0 이상인 알칼리성뇨가 나올 수 있다.3. 요단백(Protein)성인의 경우 하루 15kg 이상의 단백질이 신장을 통과한다. 하지만 단백질의 대부분은 신장에서 걸러진 후, 150mg 미만의 단백질만 소변으로 배출된다. 요단백이 음성일 때는 신장의 사구체나 세뇨관에 문제가 없다고 짐작할 수 있다.요단백이 양성으로 나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요단백은 과도한 운동 후에, 오랫동안 서 있을 때(기립성 단백뇨), 스트레스 상황, 피로, 열이 지속될 때나 탈수에 의한 요농축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4. 요당(Glucose)요당이 음성이라는 것은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다량의 당이 소변으로 나온다.요당이 양성일 때는 혈당 농도를 증가시키는 질환이 있거나 신장의 세뇨관 재흡수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은 혈당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후에 확진한다.5. 케톤체(Ketone)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이용한다. 그러나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할 때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연료로 쓴다. 이때, 지방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생성돼 체내에 쌓인다. 케톤체가 음성이라는 것은 우리 몸이 당을 에너지로 잘 사용한다는 의미다.케톤체가 양성일 때는 당뇨병 등으로 혈중 포도당이 높은 상태를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사람도 구토 후나 공복 시에 케톤체 검출 가능성이 있다.6. 요빌리루빈(Bilirubin)7.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빌리루빈은 담즙의 색소 성분이다.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것이 우로빌리노겐이다. 요빌리루빈과 우로빌리노겐이 음성이라는 것은 담즙이 잘 배설된다는 의미다.요빌리루빈 또는 우로빌리노겐이 양성이면, 담즙이 잘 배설되지 않는 담도폐색과 같은 간과 담도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8. 헤모글로빈(Hemoglobin)헤모글로빈이 음성이라는 것은 신장부터 요도까지 모든 소변길에서의 출혈, 즉 혈뇨가 없다는 의미다.헤모글로빈이 양성이라는 것은 소변 중에 적혈구가 배설됐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신장 질환과 요관, 방광, 요도 질환에서 혈뇨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상이더라도 시기에 따라 잠혈 반응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반복 검사가 필요하다.9. 아질산(Nitrite)아질산이 음성이라는 것은 요중 세균이 없다는 의미다. 아질산염이 소변에서 발견됐을 때는 방광염, 신우염 등의 세균성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점은 소변검사 한 가지만으로 각종 병에 대한 확진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해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소변검사는 국가가 제공하는 일반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된 기본적인 검사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결과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신장부터 요도까지의 병변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신질환으로 인한 혈액 변화가 소변에 반영된 것도 알 수 있기 때문. 소변검사 9가지 항목과 결과지 읽는 법을 소개한다.◇ 소변검사 정상치- 요비중: 1.003~1.030- 산도: 4.6~8.0- 요단백: 음성(10mg/dL 미만)- 요당: 음성(30mg/dL 미만)- 케톤체: 음성(30mg/dL 미만)- 요빌리루빈: 음성(0.5mg/dL 미만)- 우로빌리노겐: 음성(2mg/dL 미만)- 헤모글로빈: 음성(0.2mg/dL of hemoglobin 미만)- 아질산: 음성(0.06mg/dL 미만)1. 요비중(S.G)신장은 소변을 농축하거나 희석하여 체내의 수분을 조절한다. 요비중은 소변에 녹아있는 물질의 총량으로, 일반적으로 소변의 희석 농축 정도를 나타낸다. 요비중이 정상 범위에 속하면, 신장 질환이 없다고 짐작할 수 있다.요비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요비중이 1.003 이하인 경우에는 만성 신장염이나 신부전, 요붕증 등을, 1.030 이상인 경우에는 심부전이나 당뇨병 등을 의심할 수 있다.2. 산도(pH)소변의 산도는 소변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결정하는 수치다. 신체는 호흡과 소변 배출을 통해 산-염기 균형을 이루므로, 소변의 산도가 정상 범위에 속하면, 호흡기계나 신장계 질환이 없다고 짐작할 수 있다.소변 산도는 질환이 있을 때도 변하지만, 검사 당시 음식물과 수분 섭취, 운동, 약물 복용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육류 등 고단백 음식을 섭취한 경우 또는 요로 결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변 산도가 4.6 이하인 산성뇨가 나올 수 있다. 반대로, 과일 및 채소를 많이 먹은 경우 또는 요로 감염이 의심되면, pH 8.0 이상인 알칼리성뇨가 나올 수 있다.3. 요단백(Protein)성인의 경우 하루 15kg 이상의 단백질이 신장을 통과한다. 하지만 단백질의 대부분은 신장에서 걸러진 후, 150mg 미만의 단백질만 소변으로 배출된다. 요단백이 음성일 때는 신장의 사구체나 세뇨관에 문제가 없다고 짐작할 수 있다.요단백이 양성으로 나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요단백은 과도한 운동 후에, 오랫동안 서 있을 때(기립성 단백뇨), 스트레스 상황, 피로, 열이 지속될 때나 탈수에 의한 요농축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4. 요당(Glucose)요당이 음성이라는 것은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다량의 당이 소변으로 나온다.요당이 양성일 때는 혈당 농도를 증가시키는 질환이 있거나 신장의 세뇨관 재흡수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은 혈당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후에 확진한다.5. 케톤체(Ketone)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이용한다. 그러나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할 때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연료로 쓴다. 이때, 지방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생성돼 체내에 쌓인다. 케톤체가 음성이라는 것은 우리 몸이 당을 에너지로 잘 사용한다는 의미다.케톤체가 양성일 때는 당뇨병 등으로 혈중 포도당이 높은 상태를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사람도 구토 후나 공복 시에 케톤체 검출 가능성이 있다.6. 요빌리루빈(Bilirubin)7.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빌리루빈은 담즙의 색소 성분이다.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것이 우로빌리노겐이다. 요빌리루빈과 우로빌리노겐이 음성이라는 것은 담즙이 잘 배설된다는 의미다.요빌리루빈 또는 우로빌리노겐이 양성이면, 담즙이 잘 배설되지 않는 담도폐색과 같은 간과 담도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8. 헤모글로빈(Hemoglobin)헤모글로빈이 음성이라는 것은 신장부터 요도까지 모든 소변길에서의 출혈, 즉 혈뇨가 없다는 의미다.헤모글로빈이 양성이라는 것은 소변 중에 적혈구가 배설됐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신장 질환과 요관, 방광, 요도 질환에서 혈뇨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상이더라도 시기에 따라 잠혈 반응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반복 검사가 필요하다.9. 아질산(Nitrite)아질산이 음성이라는 것은 요중 세균이 없다는 의미다. 아질산염이 소변에서 발견됐을 때는 방광염, 신우염 등의 세균성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점은 소변검사 한 가지만으로 각종 병에 대한 확진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해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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